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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日 의원들 야스쿠니 참배, 깊은 우려와 유감”
“야스쿠니 신사, 식민침탈 미화의 상징”
日 99명 의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판
외교부는 7일 일본 여야 의원들이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오쓰지 히데히사 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일본 여야 의원들이 참배에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외교부는 7일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대규모 집단 참배한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의 새 의회 구성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상징적 시설물인 야스쿠니 신사를 대규모로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국제사회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엄중히 지적한다”고 말했다.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집권 자민당과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 소속 중의원 68명, 참의원 31명 등 총 99명이 참배에 나섰다.

내각의 호소다 겐이치로 경제산업성 부대신과 무타이 슌스케 환경성 부대신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 모임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2개월여 만이다.

매년 4월과 10월 야스쿠니 신사 춘·추계 예대제와 일본에서 태평양전쟁 종전일로 기리는 8월 15일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해왔으나 작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생략해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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