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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최성봉,편지 공개… "암투병은 거짓말 …후원금은 평생 갚을 것"
최성봉.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거짓 암투병 논란에 휩싸였던 최성봉의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4일 이진호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성봉 씨가 팬들에게 보낸 메일 전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OOO님 먼저, 소중한 후원금을 빨리 돌려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현재 저는, 지방에 있는 조개구이 집에서 매달 30일에 월급을 받아 그리고 대출을 받아 후원 주신분들에게 한분한분 연락을 드려 돌려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래의 글은 거짓 위선으로 제보된 내용을 이해를 돕고자 보내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최성봉은 "저는 현재 ‘암 투병’ 중이 아니며 앞서 보도된 주요 만성 우울병 장애, 정신병적 증상이 없는 단일 에피소드 중증. 만성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와 간 및 신장전이의 진단 사실들은 모두 허위 사실임을 밝힌다"며 "오르락 내리락하던 저의 활동은 끝내 극심한 생활고와 깊은 상처만 남게 되었다. 그 때문에 만성 우울증이 극단적 충동으로 이어져 활동 10년만인 2021년, 죽음을 대신한 핑계로 하지 말아야 할 ‘암 투병’이라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후원금은 모두 개인적인 생활비와 사업자금으로 대출한 채무를 갚아 나가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제가 받아야 할 죗값은 당연히 받을 것이며 위선으로 받은 후원금 또한 지속적으로 일을 하여 평생 갚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성봉은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검증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의 제보를 인터뷰하여 무분별한 사례 정보들을 개인 동의 없이 방영했다고 했다. 그는 후원금을 유흥업소에 사용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제 삶의 고립감이 힘들고 외로운 날이면 동네에 있는 작은 바에서 자주 술을 먹은 적은 있었어도 유흥업소에서 돈을 흥청망청 사용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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