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팝 최고의 솔로 아티스트 아이유가 멜론뮤직어워드2021(MMA 2021)에서 무려 5관왕에 올랐다.

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Melon)에 따르면 지난 4일 개최한 MMA2021에선 아이유가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등 2개의 주요상과 베스트상의 ‘베스트 솔로 여자’, 특별상인 ‘송라이터상’, 한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10팀을 의미하는 톱10까지 들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유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뒤 “이 상은 무거운 상이다. 모든 아티스트가 다 열심히 하시고 모든 아티스트의 스태프분들이 최선을 다하시는데 제가 이렇게 혼자 받게 되어 다른 아티스트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우리가 조만간 큰 무대에서 서로 함성 지르면서 무대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그때까지 건강히 계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정규 5집 ‘라일락’과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선보인 아이유는 MMA2017 때의 개인 최고 3관왕 기록을 뛰어넘었다. 앨범상을 수상한 뒤 그는 “라일락이라는 앨범이 제 20대 마지막 앨범이다. 스무 살 부터 스물 아홉 살까지 진짜 한 해도 안 쉬고 열심히 음악하려고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만큼은 자부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레코드’는 에스파(aespa)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베스트송은 전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받았고, 신인상은 남녀 각 이무진과 에스파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베스트송’을 받은 뒤 영상을 통해 “2021년에 발표된 약 13만 곡 중에서 가장 사랑받은 단 한 곡이라고 한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다”며 “‘버터’는 여러분과 함께 여름을 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방탄소년단의 서머송이었다. 저희 바람대로 버터가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버터처럼 스무스하게 스며든 것 같다. 버터를 만들기 위해 애쓴 모든 분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별상 중에서는 방송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프로젝트 뮤직상’에 MSG워너비(M.O.M), 1theK Original Contents상엔 스테이씨,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Global Rising Artist) 상은 엔하이픈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