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선 케미 기대하세요” 2022년 ‘놀면 뭐하니?’는 확장 준비중
 “멤버들의 깊어지는 관계성 기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BC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의 퇴사 발표를 즈음해 색깔이 바뀌었다. ‘부캐’ 등으로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 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스토리를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놀면 뭐하니?’가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무한도전’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시청률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 정준하와 하하는 ‘무한도전’을 할 때와 거의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부터는 박창훈 PD가 후임으로 연출을 맡아 또다른 확장을 준비 중이다. ‘놀면 뭐하니?’의 시작인 유재석, ‘놀면 뭐하니?+’ 멤버십으로 뭉친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까지 다섯 멤버들과 함께 박창훈 PD가 그리는 2022년의 ‘놀면 뭐하니?’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확장을 이끌 박창훈 PD는 ‘우리 결혼했어요’, ‘아빠 어디가’,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음악중심’까지 MBC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았다. 많은 시청자에게는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출연자 못지않은 큰 웃음을 선사했던 모습으로 기억되는 특별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무한도전’ 때부터 김태호 PD, 유재석과 인연이 깊었던 박창훈 PD는 2022년부터 ‘놀면 뭐하니?’의 연출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때보다 더 떨렸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MBC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던 다른 멤버들과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현재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의 연출 하에 연말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데, 박창훈 PD는 매주 목요일 ‘놀면 뭐하니?’ 촬영 현장에 참여해 분위기를 익히며, 2022년의 ‘놀면 뭐하니?’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대기실도 대학교 동아리방 같다“며 ‘놀면 뭐하니?’ 다섯 멤버들이 촬영 현장 밖에서도 ‘찐남매’처럼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박창훈 PD는 ‘도쿄 올림픽’ 이후 ‘멤버십 제도’를 통해 색다른 변화를 보여준 ‘놀면 뭐하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멤버십 도입 초반엔 ‘노비대잔치’나 ‘뉴스데스크+’ 등 다섯 명이 함께하는 케미를 보여드렸다면, 최근엔 유재석-신봉선, 정준하-미주, 신봉선-미주, 유재석-하하-미주 등 다양한 조합에서 나오는 신선한 케미에 주목하고 있다. 방송보다 2~3주 앞서가는 촬영분에선 멤버들의 관계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으니 이를 토대로 풀어낼 아이템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는 “멤버십은 보다 다양한 아이템의 확장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란 생각으로, 최근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이 보여주는 신선한 케미에 주목하고 있다고. 이는 앞으로 박창훈 PD가 보여줄 2022년 ‘놀면 뭐하니?’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창훈 PD가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2022년의 ‘놀면 뭐하니?’에는 ‘시의성’에 바탕을 둔 아이템을 중심으로 “시청자분들이 기대해주시는 ‘JMT’ 사무실 에피소드와 멤버들의 리얼한 관계를 기반으로 한 소소한 아이템들, MSG워너비처럼 새로운 인물들을 발굴하는 장기프로젝트들도 고려 중에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박창훈 PD는 2022년 새로운 멤버 충원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현재 5인 체제에 에너지를 더해줄 캐릭터를 물색 중이다. 내년에 한 명에서 두 명 정도 충원 계획이 있다”면서 “어떤 인물이 새롭게 합류할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창훈 PD는 현재 ‘놀면 뭐하니?’를 이끄는 김태호 PD에게 “‘존경하는 태호 형님, ‘무한도전’부터 ‘놀면 뭐하니?’까지 긴 시간 고생하셨다’는 말을 후배들을 대표해서 드리고 싶다”며 “‘놀면 뭐하니?’를 소중하게 잘 이어 나가겠고, 막막한 순간엔 전화드릴 테니 소중한 꿀팁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선배를 향한 존경과 바람(?)이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2022년 ‘놀면 뭐하니?’의 또다른 출발점을 찍을 박창훈 PD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