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지난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의 근황이 전해졌다.

2일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이 친동생처럼 아끼는 가수 방실이와 만났다.

송대관은 현재 요양원에서 지내는 방실이를 만나러 갔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면회실에 나타난 방실이를 본 송대관은 반갑게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송대관은 “내가 보기에는 지난번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아 보인다”며 한층 건강해진 방실이를 보며 반가움을 표했다.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 캡처]

이에 방실이는“갑자기 좀 좋아질 때가 있고, 그러다 한 서너 달 전혀 안 좋을 때도 있다. 이번이 (병을 앓은 지) 15년이 되다 보니까 근육이 빨리빨리 안 살아나는 것 같다”고 투병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요즘은 운동도 하고 물리치료 선생님도 있으니까 같이 운동한다. 그전에는 누워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80% 앉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송대관이 스카프를 선물하자 방실이는 과거 송대관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잊어버린 것도 많은데 기억하는 것도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랜만에 송대관을 만난 방실이는 “너무 좋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면회를 한 번도 못했다. 오빠가 온다고 했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 병원에 들어올 수도 없지 않냐”면서 “근데 보니까 너무 좋고 기운 나고 마음이 너무 포근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