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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일찍 만났네…베겔 월드컵 1,2,3위가 샤름 월드컵 32강 한 조에
시드 받은 산체스 조에 허정한, 김준태가 예선 뚫고 합류
산체스 허정한 김준태(이상 왼쪽부터).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지난 11월 베겔 3쿠션 월드컵에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3위), 허정한(경남, 13위), 김준태(경북체육회, 24위)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F조에 편성돼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지난 베겔 3쿠션 월드컵 4강에서 다니엘 산체스는 김준태를 50-30(27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허정한과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50-42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이들이 2일부터 열리는 샤름 월드컵에서는 본선 첫 라운드부터 한 조에 몰려 박터지는 생존 싸움을 펼치게 됐다.

산체스가 톱 랭커에서 주어지는 본선 시드를 받고 32강 본선 F조에 먼저 들어와 앉았고, 마틴 혼도(독일, 12위) 들어왔다. 여기에 최종예선에서 5위에 오른 허정한과 10위를 한 김준태가 후속 합류하면서 이런 구도가 완성됐다.

연속 우승을 꿈꾸는 산체스에게 직전 대회 우승을 다퉜던 경쟁자들과 본선 초반부터 싸우는 것은 내키지 않는 그림이다. 허정한과 김준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4인 1개 조로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즉 이들 3명중 최소 1명, 많게는 2명은 16강 진출이 막힌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은 32강 본선 출전자 중 최다 인원인 8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 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8위)을 비롯해 이충복(시흥시체육회, 235위), 허정한, 최완영(전북, 35위), 김준태, 서창훈(시흥시체육회, 36위), 김동훈(서울, 84위)이 경기에 나선다.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1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대진]

A조 : 딕 야스퍼스, 마르셀 그웬달, 에릭 텔레즈, 피터 클루망/B조 : 마르코 자네티, 이충복, 유세프 오사마, 김동훈/C조 : 에디 멕스, 최성원, 리아드 나디, 찬 카팍/D조 : 타스데미르 타이푼, 루피 체넷,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서창훈/E조 : 토브욘 블롬달, 제레미 뷰리, 최완영, 아부딘 아흐메드/F조 : 다니엘 산체스, 마틴 혼, 허정한, 김준태/G조 : 김행직, 무랏 나시 쵸클루, 디온 넬린, 로빈슨 모랄레스/H조 : 사메 시돔, 세미 사이기너, 호세 마리아 마스, 교칸 살만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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