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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깊으면...’ 찰진 갯벌에 하반신 빠진 80대 구조돼
1일 고흥군 도양읍 해안 갯벌에 고립된 80대가 여수해경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남해안 갯벌에 빠져 고립된 8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50분께 고흥군 도양(녹동)읍 대봉방파제 인근 갯벌에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파출소와 구조대원을 출동시켜 A씨(86)가 육상에서 약 10m 떨어진 갯벌에 하반신이 빠져 고립된 것을 발견했다.

해경구조대원은 A씨에게 접근해 안전상태 확인 후 구조보드를 이용해 육상에서 끌어당겨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배를 고정하고 있는 줄을 정리하고자 깊이 1m 가량의 갯벌에 들어갔다 작업 중 펄에 빠져 약 30분가량 고립됐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귀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갯벌에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 요청을 하고 위험한 지역에는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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