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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또 고교 총기난사...3명 사망 8명 부상
미시간주 옥스포드
교사 1명도 포함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후 학부모들이 자녀를 현장에서 대피시키고 있다. 이번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사 당국은 15세 학생인 용의자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제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 미시간주의 고등학교에서 30일(현지시간)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은 미시간주 옥스퍼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고등학생이 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총기 난사 사건은 이날 오후 1시께 발생했다. 사망자는 14세, 17세 소녀와 16세 소년 등 세 명이다. 부상자는 8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수술을 받고 있고 나머지 6명은 총상을 입었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서는 교사 1명도 포함됐다.

오클랜드카운티 경찰당국이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WSJ 동영상 캡쳐]

WSJ에 따르면 오클랜드카운티 경찰은 옥스퍼드 고등학교 2학년생인 15세 남학생이 반자동 권총으로 약 5분간 15~2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911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체포됐으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클랜드카운티 경찰 당국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학생과 대치 끝에 체포했으며 지금으로서는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거의 매달 중고교에서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18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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