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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3초 영상에…12월 PNC 대회 “자리 비워놨다”
2020년 PNC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3초 스윙 영상에 전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12월 대회 주최측이 우즈의 출전을 기대한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26일 PN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우즈와 아들 찰리(12)가 언제든 출전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놨다고 말했다고 3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직위는 앞서 올해 대회에서 출전하는 20팀 가운데 18팀만 확정해 발표했다. 나머지 2개 팀 가운데 하나는 우즈 부자를 위한 자리라는 것이다.

우즈는 지난 2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 후 재활 중이다. 지난 22일 SNS에 사고 후 처음으로 스윙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골프계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PNC 챔피언십이 우즈의 복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 대회는 ‘파더&선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틀짜리 이벤트 대회다. 메이저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팀을 이뤄 출전한다. 올해는 12월 18,19일 미국 플로리다 리츠칼튼 골프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다.

2020년 PNC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게티이미지]

특히 지난해 우즈가 이 대회에 아들 찰리와 첫 출전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당시 11세였던 찰리는 아버지를 꼭 빼닮은 스윙과 루틴 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첫날 이글을 뽑아내는 등 찰리의 출중한 실력과 아들을 바라보는 우즈의 ‘아빠 미소’가 골프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우즈 부자는 20개팀 가운데 7위에 올랐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대회 조직위가 우즈가 대회에 출전할 정도의 몸상태가 되는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하도록 출전명단 확정을 최대한 늦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 우즈가 정상 출전한다고 기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골프위크는 덧붙였다.

한편 올해 대회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테니스 스타 출신 아버지 페트르 코다, 2016년 디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슨과 11세 아들 칼이 첫 데뷔한다고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 전설 게리 플레이어와 톰 왓슨, 리 트레비노, 데이비드 듀발, 존 댈리, 비제이 싱, 스튜어트 싱크, 맷 쿠차 등이 가족과 함께 나선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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