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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엔화 돌상' 송영길 "실수"…'토리엄마' 발언 한준호도 사과
尹에 공세 퍼붓던 與, 연이어 사과
'엔화 돌상' 발언 송영길 "실수 인정, 유감"
한준호 "출산으로 여성 구분하려는 것 아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토리엄마'와 '엔화 돌상' 발언을 해 비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측이 '실수였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연이어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여야 정당이 내년 있을 대선에서 후보를 선출한 뒤 양측 간 설전과 비판은 점차 거세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20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돌잔치 사진 [인스타그램]

송 대표가 19일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총회에서 "(윤 후보는) 돌잔치에 엔화가 우리나라 돈 대신 돌상에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유복한 연세대 교수의 아들"이라고 한 발언를 번복한 것이다.

송 대표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 후보의 돌상 사진이 확산하면서 '송 대표의 발언이 사실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 후보 측도 "돌상에 놓인 화폐는 엔화가 아닌 한국은행이 발행한 천환권"이라며 "송 대표는 허위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지난 17일 올린 게시글(위)에서 김혜경씨와 김건희씨를 '두 아이의 엄마', '토리엄마'라고 각각 지칭해 논란이 일자 20일 사과의 글(아래)을 올렸다. [한준호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를 '배우자 출산' 여부로 비교하는 듯한 글을 올려 비판을 받은 이 후보의 수행실장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3일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 의원은 2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또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그는 지난 17일 '두 아이 엄마 김혜경 vs 토리(반려견) 엄마 김건희', '영부인의 자격'이라고 쓴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윤 후보 부부가 한 차례 유산을 겪은 사실이 알려졌고, 야권에서는 "난임부부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이 후보가 직접 사과를 해야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여성단체들도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인식하는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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