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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미10’ 8강 확정, 머드 더 스튜던트·소코도모·아넌딜라이트·베이식 등
비오-신스-조광일-쿤타도 세미파이널 진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요즘 멜론 음원 차트 상위권은 '쇼미더머니' 사람들이 꽉 잡고 있다. 프로듀서와 출연자들이 발표한 음원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 올 연말 음원 차트를 힙합으로 물들이고 있는 ‘쇼미더머니10’의 저력이 이어질 지 리스너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 가운데 Mnet ‘쇼미더머니10’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8명의 래퍼가 드디어 확정됐다. 머드 더 스튜던트, 베이식, 비오, 소코도모, 신스, 아넌딜라이트, 조광일, 쿤타가 그 주인공. 레전드 무대가 펼쳐진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5%, 순간 최고 시청률 1.8%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1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10'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실력파 래퍼들의 치열한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최강 프로듀서진과 피처링 군단의 지원사격으로 각자의 서사가 담긴 ‘레전드급’ 본선 무대를 완성했다. 20일 정오에는 음원도 공개했다.

#위트-진정성 빛난 데스매치! 힙합에 대한 열정 담긴 레전드 무대 탄생!

먼저 지난 방송에 이어 자이언티&슬롬, 개코&코드쿤스트 팀의 무대가 그려졌다. 던밀스와 카키, 신스와 태버의 데스매치가 확정됐고, 더 물러설 곳이 없는 래퍼들은 각자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았다. 던밀스와 카키는 물 만난 고기 같은 모습으로 무대를 놀이터처럼 뛰어다녔다. 이번 곡 ‘카멜레온’은 던밀스의 노련함과 프로페셔널함에 카키의 패기와 음악을 향한 열정이 만났고 디보와 수민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센스와 위트까지 갖춘 완벽한 무대가 완성됐다.

신스와 태버의 무대 또한 강렬했다. 신스와 태버는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의지를 다졌고, 가사에 진정성을 녹여냈다. 신스는 자신을 둘러싼 압박감을, 태버는 돌아가고 싶은 시간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두 사람의 곡 ‘Reset'에 개코와 키드밀리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래퍼들과 관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각 팀의 완벽한 무대가 끝났고 '쇼미더머니 10'과 이별해야 할 탈락자 발표의 시간이 다가왔다. 카키와 태버가 안타깝게 탈락했다.

염따&토일 팀 대 그레이&송민호 팀의 데스매치 대결은 365LIT과 황지상 대 지구인과 아넌딜라이트. 먼저 토나와염팀의 무대가 마련됐다. 365LIT과 황지상은 ‘모야모야’라는 중독성 있는 훅과 센스 있는 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구인과 아넌딜라이트는 긍정 에너지가 충만한 그레이의 비트에 ‘새로고침’이라는 주제로 곡을 꾸몄다. 그레이가 직접 지원사격에 나섰고 뜨거운 환호성을 불러 모으며 상대 팀인 염따에게 긴장감을 안겼다. 데스매치의 룰인 온라인 평가단의 투표로 토나와염 팀에서는 황지상이, 그레이노마 팀에서는 지구인이 아쉽게 탈락했다.

#베이식vs머드 더 스튜던트 일대일 대결! 감성vs강렬 명승부 펼쳤다!

이어, 베이식과 머드 더 스튜던트의 일대일 대결이 성사됐다. 베이식은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라는 제목의 곡에 자신의 꿈과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녹였다. 염따의 디렉션과 토일의 기타 서포트, 릴러말즈의 피처링, 밴드 사운드까지. 베이식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자신의 무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그간의 고민을 진솔하게 녹여낸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머드 더 스튜던트는 음악만 하던 자신이 '쇼미더머니 10'를 통해 세상으로 나오게 된 이야기를 그만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담았다. 프로듀서들은 머드 더 스튜던트의 강점이 극대화된 무대를 위해 적극 지원했고, 아이콘의 바비가 깜짝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또 하나의 레전드가 될 ‘이끼’ 무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쿤타vs비오 초박빙 대결! 프로듀서 지원 사격으로 명곡 탄생!

본선 무대 최고의 대진으로 손꼽힌 쿤타와 비오의 대결이 이어졌다. 쿤타는 프로듀서 염따와 함께 20년 지기 친구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 그간 못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 '쇼미더머니10' 초반부터 남다른 우정을 보였던 두 사람은 레게 비트의 ‘깐부’라는 곡에 감동의 메시지까지 담는데 성공했고, 애쉬 아일랜드가 피처링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비오는 자신의 강점이기도 한 본인만의 이야기를 주무기로 꺼내 들었다. 프로듀서 송민호가 직접 피처링에 나서며 본선 무대에 부담을 안고 있는 비오에게 용기를 더했다. 비오는 특유의 음색과 파워풀한 랩핑, 남다른 표현력에 프로듀서 송민호와의 케미까지 더해 완성도 있는 ‘리무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파이널까지 단 한 관문! 8인 래퍼 세미파이널 진출!

치열한 대결이 끝나고 세미파이널로 가는 8인이 결정됐다. 염따&토일 팀에서는 베이식과 쿤타가, 개코&코드쿤스트 팀에서는 신스, 조광일, 자이언티&슬롬 팀에서는 소코도모가 세미파이널 행을 확정했다. 그레이&송민호 팀에서는 데스매치로 탈락한 지구인 외에 남은 3인의 래퍼 비오, 아넌딜라이트, 머드 더 스튜던트가 모두 세미파이널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자신들의 랩 실력 하나만을 무기로 무대에 선 래퍼들은 각자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음악에 녹이며 힙합의 본질에 집중했다. 카키는 무대에서 처음으로 쾌감을 느꼈다고 밝혔고, 베이식은 '쇼미더머니' 우승자로 얻었던 명예와 또 그 뒤에 따라온 슬럼프를 직접 벗고 탈피에 성공했다.

작은 방에서 음악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던 머드 더 스튜던트는 스스로 더 큰 세계로 발돋움하는데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저마다의 목표를 갖고 '쇼미더머니10'을 찾은 뮤지션들은 경연 속에서 또 다른 우정과 삶의 의미, 힙합을 향한 열정을 되새기며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

남은 8인의 래퍼가 어떤 무대로 세미파이널을 장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본선 무대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음원 ‘모야모야’, ‘Reset’, ‘카멜레온’, ‘새로고침’, ‘이끼’, ‘깐부’, ‘리무진’,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8곡이 20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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