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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신보 “韓美 ‘대북억지력’ 참수작전 포함…北 ‘전쟁억제력’과 달라”
“北, 반전의지를 담보하는 현실적인 힘 검증”
“南, ‘자위국방’ 미명하에 공격용장비 현대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북한의 ‘전쟁억제력’은 방어적인 반면 한국과 미국의 ‘대북억지력’은 공세적이라며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달 11일 개최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인민군전투원들이 격술시범을 펼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한국과 미국의 ‘대북억지력’과 북한의 ‘전쟁억제력’은 본질적으로 다른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18일 ‘조선이 말하는 전쟁억제력과 대북억지력, 무엇이 다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북한)은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2021~25)에 따라 국권수호를 위해 전쟁억제력을 키우고 있다”며 “한편 조선의 적대세력들은 자위를 위한 힘을 ‘도발’, ‘위협’으로 매도하고 이를 억지한다는 구실 밑에 무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은 방패를 만들고 다른 일방이 창을 휘두르고 있다”며 “조선이 말하는 전쟁억제력과 이를 무력화하려는 세력들이 쓰는 전용술어인 ‘대북억지력’은 어휘의 뜻과 본질에서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북한의 전쟁억제력과 관련 2006년 1차 핵실험과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등을 열거한 뒤 사전예고를 하고 투명성 있게 진행했다며 “조선은 교전상대의 전쟁위협에 맞서 정정당당하게 자위권을 행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잇단 전략전술무기 시험에 대해 “강력한 반전의지를 담보하는 현실적인 힘, 철벽의 방패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자위력 강화 조치에 관통되고 있는 것은 평화수호, 즉 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이라고 강변했다.

반면 조선신보는 한미의 대북억지력에 대해서는 “실체는 침공과 제압을 위한 힘”이라며 “이미 세워진 작전계획의 목적과 그에 따르는 군사력의 구성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관련 “‘작전계획 5015’의 실전가능성을 검열, 확증하기 위한 말 그대로의 전쟁연습”이라면서 “핵심내용으로 알려진 ‘북의 핵무기 사용징후 포착시 선제타격’, ‘북의 급변사태 발생시 미남 연합군 투입’ 등은 방어전의 개념이 전혀 아니다. 침략과 제도 전복을 노리는 계획에는 ‘북의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작전’도 포함된다”고 비난했다.

또 한국의 미국으로부터 F-35A 전투기와 고고도무인정찰기 도입과 잠수함 전력 강화, 전투기 개발 등을 열거한 뒤 “미남은 군사력에서 조선보다 우위를 차지함으로써 작전계획 5015의 침략적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뜻에서 대북억지력이라는 전용술어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고도무인정찰기를 언급하는 과정에선 미국이 작년 1월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무인기 드론 공습으로 제거한 사실을 상기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매체는 한미의 ‘핵억지’ 용어에 대해서도 “미국은 남조선에 ‘핵우산’ 개념을 초월해 ‘핵확장억지’를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는 ‘적의 핵사용 징후 포착시 핵선제사용’ 가능성이 담긴 개념”이라고 비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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