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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학개미 전기차 대세는…테슬라보다 루시드·리비안 [인더머니]
상승률도 테슬라 압도
성장성 등 미래가치 커
머스크 ‘방정’에 피로감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루시드냐 리비안이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서학개미의 행보가 엇갈린다. 테슬라에 대한 기대는 낮은 반면 후발주자인 루시드와 리비안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이제 막 상장한 리비안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루시드는 최근 한 달 새 120% 가까이 폭등했고, 리비안도 상장 이후 5거래일 만에 70% 이상 뛰었다. 덩치가 커진 테슬라는 같은 기간 21%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다. 서학개미들은 리비안과 루시드에 대해선 순매수로, 테슬라는 지속 매도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 새 순매수한 리비안 주식은 지난 10일 상장 이후 전날 기준 5155만달러다. 단 5거래일 만에 전기차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순매수액을 자랑하며 해외주식 한 달 순매수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리비안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억 달러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 9월 내놓은 픽업트럭 R1T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조만간 SUV R1S도 출시할 예정이다. 리비안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5.16% 급등한 172.01달러로 마감하면서 몸집이 폭스바겐(1390억달러)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기업 3위에 올라섰다.

루시드의 최근 한 달 순매수액은 5085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체 해외주식 가운데 12위에 해당한다. 루시드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루시드는 최근 차량 주문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주문량은 2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루시드도 이날 23.71% 폭등한 55.52달러에 장을 마치며 포드(791억달러)를 추월했다.

반면 테슬라에 대해선 지난 7월 이후 순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머스크가 잇따라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주가가 다시 크게 요동쳤다. 소송 리스크도 변수다. JP모건은 지난 2014년 당시 테슬라 보통주를 올해 6~7월에 주당 560달러에 매입한다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지만 테슬라가 이를 거부했다며 1억622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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