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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폴더블폰과 너무 똑같다” 중국 화웨이도 베끼기?
(좌) 화웨이 메이트X2, (우)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중국폰 또 따라하기?…화웨이, 삼성전자 갤럭시Z시리즈 똑 닮은 폴더블폰 쏟아낸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삼성 스마트폰 ‘초 치기’가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다. 내년 2월께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도 같은 달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시리즈와 똑 닮은 신형 메이트X시리즈를 선보이는 것이다. 연내엔 갤럭시Z플립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첫 클램셸(위아래로 여닫는) 폰도 선보인다.

8일 업계 및 IT팁스터(정보유출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2를 공개한다.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2월8일 갤럭시S22 시리즈의 사전 예약에 돌입해 같은 달 28일에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화웨이도 2월에 신형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한다. 화웨이는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50 시리즈와 더불어 신형 폴더블폰인 메이트X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근데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와 유사하다.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2. [화웨이 제공]

삼성 ‘갤럭시Z플립3’와 유사한 출시 예정인 화웨이 폴더블폰 [렛츠고디지털 제공]

두 제품 모두 삼성전자 갤럭시Z시리즈를 염두에 둔 경쟁 모델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메이트V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 등으로 미루어 제품 외관 디자인도 갤럭시 폴더블폰과 비슷할 전망이다.

앞서 화웨이는 아웃폴딩(바깥으로 접는)방식이었던 첫 폴더블폰 메이트X, 메이트Xs와 달리 메이트X2엔 처음으로 인폴딩(안으로 접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에 시장에서 갤럭시Z폴드 시리즈와의 유사성이 잇따라 지적되자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와의 ‘차별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750만대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2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출하량 220만대의 3.4배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뒤를 화웨이(10%)가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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