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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파괴 중단” 선언에도…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기록적 수준’
역대 최대 기록에 올해도 근접 “기록 경신 가능성”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타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구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기록적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산림파괴 중단을 위한 국제 선언이 이뤄졌지만, 그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1∼29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795.7㎢로 파악됐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상황까지 집계되면 10월 기준 역대 최대인 지난해 10월의 836㎢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나온 월별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브라질 뉴스포털 UOL은 INPE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자료를 인용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 들어 올해 9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브라질에 속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이전 기간보다 74%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축구 경기장 330만개에 해당하는 2만4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생태학자와 과학자, 법률가들이 참여하는 ‘올 라이즈’라는 단체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대한 책임을 들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했다.

한편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 참가한 105개국은 ‘산림·토지 이용 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산림파괴 또는 산림벌채를 멈추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선언에는 전 세계 산림의 85%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도 이름을 올렸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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