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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지질학회장에 기원서 지질자원硏 박사
- 세계지질과학총회 성공개최와 지질과학 미래인재 양성 추진할 것
기원서 대한지질학회 41대 회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기원서(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제41대 대한지질학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지질학회는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원서 박사가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 2년간이다.

기원서 신임 회장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획조정부장, 국토지질연구본부장, 부원장을 지냈다. 대한지질학회에서는 편집위원장 및 학술이사 등을 두루 거치며 현재까지 지질과학용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지질과학 분야의 연구 개발 혁신을 위한 다양한 학술․사회적 활동과 정책 마련을 통해 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기 박사는 지질도·지질주제도 작성, 한반도 지각진화사, 활성단층 조사평가, 원자력발전소 및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냈다. 특히 2019년에는 국내외 지질학계의 숙원이던 한국지질도(1/100만 축척) 개정판을 제작‧발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지질도는 그동안 축적된 현장조사와 지질과학적 연구노하우가 집대성한 최고 수준의 연구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 회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한 핵심 현안들인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 수소에너지, 방사성폐기물처리, 지질환경재해 등은 지질과학적 요소와 매우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새로운 변화와 요구에 지질학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 발전은 물론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회로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 회장은 오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활동 지원, 학회의 학술활동 및 연구역량 강화 지원, 지질과학 후속세대 육성을 통한 미래인재양성 등 다양한 연구사업과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지질학회는 지질과학을 전공하는 학자 및 기술자들의 모임으로 지질과학 학문과 기술의 향상, 산학협동을 통한 지질자원 기술 개발과 국가사회적 공헌을 목적으로 1947년에 창립된 회원 수 2,400여 명의 대한민국 대표 학술단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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