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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해외시장 공략 박차…내년 영업이익 20% 이상 증가"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셀트리온의 내년 영업이익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 30만원을 새롭게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DCF) 방식으로 산출했고 지난 26일 종가(22만2500원) 기준 34.8%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셀트리온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2조6193억원, 영업이익은 23.5% 늘어난 1조934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유럽 성과, 사보험사 등재로 인한 인플렉트라의 미국 성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렉트라의 성과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상위 사보험사인 시그나는 지난 7월부터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다. 이후 인플렉트라의 미국 내 처방금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도 유럽에서 출시한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유플라이마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1위인 휴미라의 유일한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로 기존 저농도 바이오시밀러 대비 복용편의성이 높다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침투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향후 먹거리도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 업체인 익수다 테라뷰틱스에 지분을 투자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도 손잡고 차세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인할론 바이오파마와 흡입형 렉키로나를 개발해 호주에서 임상1상을 개시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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