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SSG닷컴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주간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SSG닷컴은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제이피모간체이스는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다.

SSG닷컴은 국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와 IT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완성형 온-오프라인 커머스 에코시스템(ecosystem)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지난 8월 입찰제안서(RFP) 발송했으며 이후, IPO를 준비하는 여러 이커머스 기업 가운데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말 기준 SSG닷컴은 1.4조원의 자본 총계를 기록하며, 법인 출범 이래 관리 가능한 수준의 손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자본 잠식 상태인 경쟁사들과 국내 시장의 상장 요건 충족 가능성 측면에서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도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와 긴밀히 공조하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