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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들이 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요즘 군대 편하다며?” 최다…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고생한다”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부대 복귀를 앞둔 장병이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군 장병들이 휴가 중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휴가’를 주제로 장병 852명을 대상으로 ‘10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휴가 중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전체 응답자의 16%인 137명이 ‘요즘 군대 편해졌다’라는 말이라고 답했고 이어 ‘복귀 언제야?’(9.6%), ‘벌써 나왔어?’(8.2%), ‘또 나왔어?’(7.5%) 순이었다. 이 밖에 ‘전역 언제니’, ‘살쪘다’ 등도 순위에 포함됐다.

설문에 참여한 한 해병대 상병은 “휴가 때 만난 친구들이 ‘요즘 군대 엄청 편하다며?’라고 놀리듯 말할 때면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반면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고생한다’로, 응답자의 가장 많은 38.7%(330명)가 꼽았다.

한 육군 일병은 설문지에 “‘나라 지키느라 정말 고생한다, 수고가 많다’는 격려의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군 복무의 보람을 느낀다”고 적었다.

장병들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2%는 ‘휴가 나가면 가장 가고 싶은 장소’로 ‘집’을 꼽았으며 바다(11%), 휴양지(8.2%), 제주도(5.9%) 등이 뒤를 이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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