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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코로나에 세일 축제까지…백화점株 본격 반등한다
3000선에 갇힌 코스피 속 백화점株 모두 강세
내달 1일 실시될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기대감
이달 가을 정기세일 행사에서 모두 수십% 매출 상승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코스피가 3000선 안팎 박스권에 갇히며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달로 다가온 위드코로나와 가을 정기 세일 성과에 따른 기대감으로 국내 백화점 종목들에 투심이 살아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이들 종목이 향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백화점 종목들은 이달 들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급등세를 보인 건 현대백화점이었다. 이달 초 7만원 후반에 머무르던 주가는 최근 8만원 중반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달도 안되는 사이 1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 이후 부진이 계속되던 롯데쇼핑도 이달초 10만원초반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최근 10만6000원선을 회복하면서 6%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했다. 신세계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들 종목에 대한 투심이 살아난 데에는 다음달로 다가온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1단계가 시행되면서 주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이에 따라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진행한 가을 정기세일 행사가 흥행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 상승과 확진자수 감소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대체휴일에 따른 휴일 증가 효과와 추운 날씨 영향으로 인한 의류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이달 백화점 판매는 양호한 신장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초충순 백화점 3사가 진행한 가을 정기세일 행사에서 매출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낫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17%, 현대백화점 20%, 신세계백화점 40% 증가했다.

낮은 전년도 기저효과도 예상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백화점 기존점 모두 판매가 10% 이상 감소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1월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소비진작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 만큼 백화점들의 4분기 실적 모멘텀이 더욱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증권가에선 현대백화점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으로 4% 상향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위드코로나 본격화에 따라 최근 진행한 대형 신규점 3곳의 성과에 힘입어 내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으로 4100억원으로 3%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근 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로 12만원, 교보증권은 신세계 목표주가로 38만원을 제시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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