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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부진에 추락하는 셀트리온그룹주…이달에만 시총 10조 증발
셀트리온 3형제, 10월 시총 9조7001억원(16.70%) 감소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주가 줄하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시가총액이 10월 들어서만 1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3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도 밝지 않아 주가가 추가로 조정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말 58조1002억원이던 셀트리온 3형제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달 22일 48조4001억원으로 9조7001억원(16.70%) 감소했다. 하반기 이후로는 12조3080억원(20.27%)이나 사라졌다.

셀트리온의 시총은 10월 들어 5조5174억원(15.41%) 줄어들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조3019억원(19.47%), 셀트리온제약은 8808억원(16.47%)씩 감소했다.

셀트리온그룹의 실적은 2분기 실적 발표 당시만 해도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지만 정작 하반기에 들어서자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증권가의 관측이 우세하게 형성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셀트리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는 1968억원으로 1개월 전 2438억원보다 470억원(19.28%)이나 낮아졌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같은 기간 8891억원에서 8202억원으로 689억원(7.75)% 하향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해당 기간 1181억원에서 1013억원으로 168억원(14.23%) 내려갔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746억원에서 3261억원으로 485억원(12.95%) 떨어졌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1개월 전 36만3333원이던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31만7143원으로 4만6190원(12.71%)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4만4286원에서 13만4000원으로 1만286원(7.13%) 하향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632억원(-15.6%,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945억원(-20.7%)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며 “시장 컨센서스 하회의 가장 큰 원인은 3분기부터 인식 예정이었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매출 제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0만원으로 18.92% 낮춰잡았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램시마SC의 더딘 실적 성장과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매출 부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본격적인 판매 시점(4분기) 감안 시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1~2023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7.14% 하향 조정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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