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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시다 COP26 참석 조율”…문 대통령과 회담 주목
문 대통령과 첫 통화 후 “의사소통 제대로 계속해야” 언급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다음 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안인 중의원 총선이 이달 31일 투표로 마무리되는 점과 COP26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탈 탄소 사회 전환 등 기후변화 대응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회의 직접 참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26 정상회의 참석이 실현되면 이는 기시다의 총리 취임 후 첫 국외 출장이 된다.

기시다 총리가 영국을 방문하면 COP26 정상회의 참석 외에 타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NHK는 덧붙였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유럽 순방을 계획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이 대화하는 자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인사를 겸해 이달 15일 문 대통령과 처음으로 통화했으나 일제 강점기 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동원 등 한일 갈등 현안에 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는 통화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일한(한일)의 의사소통은 제대로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상 간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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