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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낙연과 24일 회동…“정권재창출 협력 방안 논의”
종로구 찻집에서 회동 예고해
대선 선대위원장 수락 가능성
‘원팀 선대위’ 구성 속도 전망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선 과정에서 감정적 싸움까지 벌어지며 ‘원팀’에 대한 우려까지 나왔던 이들은 회동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졌던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후보 측은 23일 “이 후보가 오는 24일 오후 이 전 대표와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만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가 승리한 지 2주 만의 만남으로, 이 전 대표의 선대위원장 임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이 후보 측은 경선 직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이 전 대표 측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선 직후 ‘무효표 처리’를 두고 이 전 대표 측이 당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며 만남은 미뤄졌다. 이후 당무위원회에서 이 후보의 경선 승리를 확정했지만, 이 전 대표 측 일부 인사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당 안팎에서는 “우려했던 ‘원팀’ 실패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당무위의 이의제기 불수용 결정 직후 성명을 통해 “결정을 존중하며,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라며 “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이 후보가)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강성 지지자들이 민주당 당사에 몰려가 항의 집회를 하는 등 논란은 계속됐다.

다만,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회동을 예고하며 그간 미뤄졌던 선대위 구성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으며 선대위 구성에도 차질을 빚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 후보가 참여하면 이 후보를 지지했던 상당수 의원들도 선대위에 곧바로 합류할 전망”이라며 “원팀 선대위 구성은 이르면 다음주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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