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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김정은에 서한 "양국 관계 발전시키자"
김정은 中건국 72주년 축전에 답신
"중조관계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추동할 용의"
2019년 6월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중 및 북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한을 주고받으며 밀착 외교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중국 건국 72주년 국경절을 맞아 김 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답전을 보내왔다고 23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자 답전에서 "나는 중조(중북)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총비서동지와 함께 노력하여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친선협조를 심화시키며 호상 적극 지지하도록 이끌어나감으로써 중조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코로나19)은 여전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으며 백년만에 처음 보는 세계적인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다"며 "중조 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쌍방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유익하다"고 전했다.

또 북한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축하하면서 "총비서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 인민이 단결하고 분발하여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반드시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끊임없이 이룩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적대 세력들의 광란적인 반중국 대결 책동"을 물리치기 위한 중국의 투쟁을 지지하겠다며 양국의 "동지적 단결"을 강조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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