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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2z, 자율주행차 ‘서플라이체인’ 구심점 된다
대구시·5개 부품사와 개발·양산 협약
차량 통합제어시스템 개발총괄 역할
파워트레인·부품·SW 등 생태계 조성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상용 자율주행 기술·플랫폼 개발을 넘어 상용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플라이 체인’의 구심점으로 거듭난다.

a2z는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광역시, 5개 자동차부품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차량 플랫폼 개발·양산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7개 단체·기업은 자율주행차 기술과 더불어 파워트레인, 차량용 HMI시스템, 섀시, 전장부품 등 완벽한 자율주행차 생산에 필요한 전 부문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가 자율주행차 개발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2z 제공]

a2z는 이 프로젝트에서 개발총괄 및 차량통합제어시스템 개발 등 핵심 부문을 맡았다.

한지형 a2z 대표는 “현대차를 거치며 얻은 기술개발 및 프로젝트총괄 경험과 창업 이후 다양한 정부 실증사업 등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모빌리티 차량플랫폼을 양산할 계획을 수립했다”며 “자동차부품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기업과 협업을 통한 양산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해 국내 주요 차부품 업체들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a2z는 협약 기업들과 함께 오는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 플랫폼의 일반양산을 사업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a2z가 계획한 차량 플랫폼은 적재중량 300kg의 소형, 900kg의 중형 자율주행차 2가지로 개발된다. 크기에 따라 딜리버리, 청소차부터 대형화물, 대중교통 등 용도가 나뉜다.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기존 승용차 형태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데 매달리고 있다면, a2z는 그들이 시도하지 않는 박스카 형태의 차량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100여개 이상의 부품업체는 물론, IT·통신·전자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자율주행차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할 중형 자율주행차 컨셉트 이미지. [a2z 제공]

a2z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오는 2023년 프로토카 개발을 거쳐 2025년 파일럿카 양산에 나선다. 이후 정부의 관련 법규 제정 일정에 맞춰 2027년 완벽한 상용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는 것.

한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자율주행차 개발은 기존 차량에 각종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개조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이래선 한계가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100%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구시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시를 자율주행차 산업의 거점기지로 키운다는 방침 하에 사업에 참여하는 부품업체 설득은 물론 향후 생산기지 조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에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테스트베드를 비롯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기술개발 이후 세워질 자율주행차 생산공장은 대구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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