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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M&A 성패에 따라 기업 신용도 '희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뤄진 기업 인수·합병(M&A) 성패에 따라 기업들의 신용도에도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전후로 굵직한 M&A가 다수 이뤄졌는데 동종업계에서의 시장 지위 향상, 또는 신사업 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거액의 M&A를 단행한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기업들의 M&A 성패에 따라 신용도 측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 상승의 기회를 틈 타 회사 지분을 내놓으려는 기업과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전후의 M&A 사례들을 살펴볼 때, 공통적으로 나타난 특징은 과감하게 신사업에 뛰어든 많은 기업들이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뒷받침 되지 못할 때 신용등급이 하향됐다는점"이라며 "기존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사업확장을 시도한 기업들의 신용도는 이익창출력 유지 또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유지되기도 했는데 무리하게 신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 기존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 사업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기업들의 신성장동력에 대한 고민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M&A시장은 재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감소 추세였던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재무융통성을 크게 확대한 상황에서 현금 유동성은 투자의 원천이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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