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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 볼드윈, 영화촬영 중 소품총 발사…카메라맨 사망·감독 부상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중 발사로 참변
알렉 볼드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할리우드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촬영 중 발사한 소품총에 맞아 촬영 스태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FP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볼드윈은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영화 ‘러스트(Rust)’를 촬영하던 중 소품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여성 촬영기사 1명이 숨지고 감독이 부상을 당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숨진 여성은 우크라이나 출신 촬영디렉터 해리냐 허친스(42)이며, 부상자는 조엘 수자(48) 감독으로 알려졌다.

허친스는 우크라나이 키예프에서 저널리즘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2019년에는 ‘아메리칸 시네마토그래퍼 매거진’이 선정한 ‘유망한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허친스가 촬영감독을 맡았던 2020년 영화 ‘아키네미(Archenemy)’'의 감독 애덤 이집트 모티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리냐를 잃어서 매우 슬프다. 세트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화가 난다”며 “그녀는 예술과 영화에 전념한,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었다”고 애도했다.

국제촬영감독협회 역시 성명을 내고 허친스의 사망에 대해 ‘참담한 소식’이며 ‘끔찍한 손실’이라고 전했다.

미 사법 당국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알렉 볼드윈은 영화 ‘러스트’의 공동 제작자이자 주연배우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영화에서 우발적 살인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13세 손자를 둔 무법자 ‘러스트’ 역을 맡았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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