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 미주노선에 국적사 화물기 1만편 증편”
이억원 기재차관 혁신성장 점검회의
유류세 인하폭·적용시기 이어
LNG 할당관세 추가인하도 논의
물류대란 극복 화물기 등 증편
내주 중대본 회의후 세부내용 발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차관은 자리에서 “유류세 인하폭, 적용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다음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정부가 유류세와 LNG 할당관세율 추가 인하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또 수출물류대란 대응방안으로 올해 미주노선 국적사 화물기를 1만편 이상으로 증편키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 수급과 가격 동향 및 점검,수출입 물류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 차관은 “유류세 인하폭, 적용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다음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하겠다”면서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하여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한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로 확산되지 않도록 유류세 인하 조치와 함께 농축수산물 수급관리, 공공요금 동결 등 안정적 물가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 2018년 이후 가장 높다. 천연가스는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7배 수준인 35.3달러에 달한다.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공급단에서 문제가 생겼고, 백신이 보급되고 여행정상화 움직임이 생기면서 수요회복 기대감도 나타났다.

물류차질 극복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이 차관은 “10월에 8척을 투입한데 이어 11월 중순까지 5척의 임시선박을 적체가 심한 미주항로 위주로 투입하고, 화물기 부정기편 신속허가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물기는 올해 9월까지 8746편이 투입됐다. 지난해 7598편을 이미 뛰어 넘었다.

중소기업 선복지원 강화방안에 대해선 “미주항로에 월 200TEU 수준으로 운영중인 신선 농식품 전용 선복을 11월부터 호주향(向) 선박에 36TEU 추가 배정하여 총 236TEU 수준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물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부산항만공사와 코트라는 10~20%의 낮은 비용으로 수출기업이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를 로테르담, 바르셀로나·자바 등 물류 수요가 높은 곳에 조기 구축하고, 10월말부터 우정사업본부와 현지 물류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화주 대상 20TEU 규모로 미주 서안향(向) 해상운송과 내륙 물류를 연결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NDC) 및 정책대응방안 ▷수열에너지 활성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 차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금융 지원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2022년 5000억원의 예산을 마중물삼아 약 7조6000억원의 녹색금융 공급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