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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스 인사이트]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증시, 리오프닝과 친환경에 관심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10월 시작과 함께 3000선을 이탈했던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번 변동성 확대 국면에는 대외 변수가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연준(Fed)이 11월 테이퍼링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7년만에 80달러를 넘어섬과 동시에 천연가스,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유지되자 지금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면 경기가 재차 침체되는 게 아니냐는 소위 ‘스태그플레이션(성장둔화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남은 4분기엔 주요 국가들의 경제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며 이러한 우려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10월 17일 기준 전세계 접종 완료(1, 2차 완전 접종) 인구는 28억4000만명으로, 주요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7%,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은 약 67% 수준에 도달했으며 우리나라도 64%대로 올라섰다.

높아진 접종율을 바탕으로 주요 국가의 일상 회복도 시작됐는데 주목할 부분은 9월 팬데믹 지원책을 종료한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매매출이다. 미국의 9월 실업률은 팬데믹 발생 이후 최초로 5%를 하회한 4.8%를 기록했고 소매매출도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싱가폴 등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과 함께 국가간 이동 제한도 완화되고 있다. 영국은 8월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과 EU 소속 국가 국민들의 입국을 전면 허용했고, 싱가폴, 캐나다도 9월부터 백신 접종자의 입국을 전면 허용했다. 미국도 11월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11월 위드 코로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와 동시에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제한은 완화시켰다.

단기 전술적 관점에선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해외 출입국이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텔, 면세점, 항공, 엔터 등 리오프닝 관련주에 주목한다. 11월 이후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 4분기 이익 모멘텀이 기저효과 소멸과 함께 둔화되고 있는 여타 상장기업들과는 달리 해당 업종들은 이익 모멘텀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다가올 2022년 유망 투자처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2022년에도 친환경은 주요 투자 키워드가 될 것이다. 주요 국가들이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한편 이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이 기후법을 채택하고 ‘Fit for 55’ 라는 패키지 법안을 공개한데 이어 미국 의회에서도 친환경 투자를 포함하는 인프라 법안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10월 18일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기존 목표대비 대폭 상향된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수소, 전기차, 이산화탄소포집’ 등 친환경 키워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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