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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에 에디슨모터스…“성장 가능성 고려”
지난 15일 입찰제안서 보완 접수 후 대상자 검토
입찰금 규모·자금조달 능력·경영계획 등 종합평가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내달 말 본계약 체결 예정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공장. [헤럴드DB]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주인 후보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당초 9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요구에 따라 지난 15일 재접수 이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인수 대금은 퇴직 충담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약 7000억원을 비롯해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초에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이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투자 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 제출을 위해 현재 11월 1일로 되어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에 대한 연장 신청을 다음 주중 법원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등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로, 복합소재 부품을 생산하던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지상파 방송사 PD 출신인 강영권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수원여객 등 운수회사에 전기버스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98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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