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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중증장애인 출근 돕는 ‘착한셔틀’ 부산서 달린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지원 ‘착한셔틀’
보건부 복지 사업 승인…부산시 시범사업 추진
ICT 기술로 넘어짐 감지 기술·운행 효율화
제도적 지원 통해 승객 부담 낮추고 사업화 속도
SK텔레콤은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착한셔틀 시범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민관 협업 더 착한일자리 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정훈(왼쪽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담당, 서동경 부산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는 ‘착한셔틀’이 부산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2022년 착한셔틀 시범사업 등을 골자로 하는 '민관 협업 더 착한 일자리 도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착한셔틀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운행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셔틀버스 서비스다. 지난해 성남시 시범사업을 거쳐 올 7월 보건복지부의 복지사업으로 승인받으며 전국단위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부산시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은 부산지역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 지원을 위해 협업하기로 뜻을 모았다.

SK텔레콤은 이번 부산시 시범사업을 계기로 착한셔틀에 최신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을 추가로 접목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셔틀 운행에 최적화된 자동 배차 엔진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해 배차계획 수립시간과 총 운행거리를 단축했다. 실시간 교통정보 및 도로기반 정보를 반영해 경유지를 최적화하는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또한 탑승고객, 승하차보조원, 운전기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제작했다. 탑승고객들의 실시간 승하차 정보 및 이동중인 차량 위치 정보를 고객과 보호자에게 실시간 공유하고, 승하차보조원이 수기로 관리하고 있는 운행일지를 모바일로 체크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탑승객에 지급되는 손목형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지킴이를 활용해 셔틀 이동 중 넘어짐이나 낙상을 감지하는 등 안전을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부산시는 장애인 근로자 신규일자리 창출과 착한셔틀 승하차보조원 고용 및 인건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과 이동권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SKT의 스마트지킴이를 보조공학기기로 지정해 착한셔틀 탑승 고객들에게 무상 제공한다. 착한셔틀에 출퇴근 요금지원 정책을 연계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부산특구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을 발굴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착한셔틀 사업화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담당은 “교통약자들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ICT 기반의 착한셔틀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서비스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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