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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리사, 솔로곡 ‘머니’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K팝 솔로 최단 기록
리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을 세웠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솔로 앨범 수록곡 ‘머니(MONEY)’ 음원이 이날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 9월 10일 공개된지 약 37일 만이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달성 최단 기간이다. 블랙핑크는 이로써 통산 19번째 억대 스트리밍 음원을 보유하게 됐다.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종전 최단 기록은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71일)였다.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만 놓고 보면 제니의 ‘솔로(SOLO)’(125일)가 그 뒤를 잇는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톱3를 차지하고 있다.

리사의 ‘머니’는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리사의 선명하고 화려한 매력이 배가됐으며 중독적인 브라스 리프와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거침없는 가사가 특징이다.

이 곡은 해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미국 아티스트가 주를 이뤄온 힙합/랩 부문 차트의 높은 벽을 깬 성과여서 더욱 주목받았다.

실제 발매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오히려 역주행, 각종 글로벌 차트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총 3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밟은 뒤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 꾸준히 순위를 높여 최근 7위까지 올라섰다.

비슷한 기간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 81위로 진입했으며, 지난 주에는 무려 22계단 뛰어오른 59위를 기록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2주째 진입에 성공했다.

유튜브에서의 활약상 역시 돋보인다. ‘머니’의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는 정식 뮤직비디오가 아님에도 보름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3억뷰를 향해 가고 있는 ‘라리사(LALSIA)’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솔로 아티스트의 유튜브 영상’ 기네스 세계 신기록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리사는 오는 22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발표되는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의 새 싱글 ’SG‘에 참여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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