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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6억상금' 탈출쇼 하다…공중폭발 차량 사이 스턴트맨 끔찍 추락
[뉴욕포스트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상금 50만달러(약 6억원)를 내건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촬영 도중 공중 차량 폭발 장면에서 스턴트맨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턴트 연기자 조나단 굿윈(41)은 지난 14일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익스트림' 촬영 중 21m 높이 허공에서 자동차 두 대에 짓눌려 크게 다쳤다.

이번 사고는 14일 리허설 도중 발생했다. 당초 굿윈은 공중에 매달린 차량 두 대가 왔다갔다 하는 사이 재킷을 벗어던지며 '탈출쇼'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차량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두 대가 공중에서 정면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이자 굿윈은 그 사이에 끼여 추락했다.

굿윈은 땅에 떨어질 때 에어백 바깥쪽으로 추락해 머리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목숨은 구했지만 현재 치료 중이다.

조나단 굿윈 [인스타그램 캡처]

US 선이 공개한 911 녹취에 따르면 신고 여성은 "우리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 촬영 장소인 애틀랜타 모터 스피드웨이에 있다"며 "한 남자가 서로 충돌하기로 돼 있는 자동차와 함께 케이블에 매달렸는데, 시간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자동차와) 충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업안전보건국(DOSH)는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이달 초 위험천만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익스트림' 버전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50만달러(약 6억 원)의 상금을 놓고 아찔한 경쟁을 펼친다.

한편 굿윈은 과거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도 출연해 탈출쇼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2019년 '브리튼스 갓 탤런트', 2020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나와 뜨거운 불 속에서 수갑을 풀고 극적으로 탈출하는 쇼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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