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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이재명, 윤석열 끌어들여 물타기…역선택? 내가 걱정해야"
"차기 대선은 '클린' 대 '더티'로 가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16일 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야당 후보로 만든 후 대장동 비리 의혹에 끌어들여 ‘물타기 대선’을 하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책략은 누가 봐도 뻔한 범죄자끼리 대선을 획책하는 기만 전술"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차기 대선은 깨끗한 후보 대 더러운 후보로 프레임을 짜야 압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8월까지는 윤 전 총장이 유일한 정권교체의 대안이었지만 윤 전 총장이 정치입문 후 각종 망언을 쏟아내고 장모·부인 비리 의혹에 본인 비리 의혹도 겹쳤다"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저에게 압도적 지지가 몰리더니, 4050세대까지 그 지지세가 확산돼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를 이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깨끗한 홍준표만이 비리 의혹 중심인 이 지사를 이길 수 있다는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정치버스킹 '당원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잡으려면 깨끗한 사람이 나가야 한다"며 "클린 대 더티 프레임으로 나가야 하며, 당원들이 속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도 똑같다'는 주장을 해야 이재명 후보가 산다는 판단하에 가족과 본인 문제가 있는 윤 전 총장과 붙으면 국민 선택이 혼란해져 대선을 안갯속으로 끌고 가자는 게 이재명 후보의 전략"이라며 "이재명 후보나 송영길 대표 모두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 전 총장을 원한다고 말한다. 되레 내가 역선택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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