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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宋 “자신 있다” vs 李 “무능 돋보이게”… 여야 대표, 이재명 국감 ‘장외 공중전’
송영길 “이재명, 전국민 생방송… 자신 있다”
이준석 “무능 돋보이게… 답할 사안 태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환담 장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국정감사 출석 당일 오전, 여야 당대표가 ‘장외 공중전’을 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국으로 방송되는 ‘무편집 생방송’이 이 후보의 매력을 호소할 기회라고 주장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 국감의 핵심 공격 포인트라 소개했다.

송 대표는 18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이 후보의 이날 국감 출석에 대해 “당연히 득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에게 국감 출석을 말렸던 사연을 소개하며 “(대장동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좀 배려하면서 잘 답변할 수 있을 자신이 있습니까 물었더니 ‘자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잘하실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이것(국감)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선서를 하고 하는 것이다. 위증을 하면 바로 고발이 된다. 국감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하는 진술의 신빙성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신문에서 편집되지 않는 생방송을 한번 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모든 특검은 검찰수사를 하지 않고 특검하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지금 검찰·경찰 수사를 해야 될 단계다. 그리고 대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특검을 해서 대선 내내 이걸 검찰이 선거를 하도록 하면 안 되는 것 아니겠나. 그 전에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지금 단계에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12월 이전’에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이 후보에 대한 국감 전략을 묻는 질문에 “무능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동 건도 치적 중 하나로 홍보해왔다. 개인적으로 배임으로도 고발돼 있고 민간이 복합개발방식으로 해도 성남에 대장동 외에도 펼쳐놓은 것들이 공공이익환수라는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치는 목표만 가지고 어설프게 한 계획이 많다”며 “(이 후보가 자신을) 설계자라고 주장했는데, 오늘 보도만 봐도 유동규는 이런 것들을 기획할 만한 인물이 아니고 소유 자본 따라서 투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름 나오는 것 자체가 또다른 그분이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출석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박수영 의원을 투입한 것에 대해 “박수영 의원이 경기도에 대해 정통하게 알고 있고 대장동 TF 활동을 하면서 많은 자료를 축적해둬서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며 “김도읍 의원은 ‘원조 저격수’ 중 한명이다. 김 의원이 TF 활동을 하고 있다. 자료제출 요구에 경기도와 성남시청이 응하지 않아서 부족하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보들이 들어왔고 제보 외에도 공개된 자료 만으로도 이재명 후보가 답해야 될 사안이 태산 같다. 이 후보가 늘 그랬던것처럼 실제 해명이 아닌 것을 열거하고 끝났다고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스킬 면으로 많이 준비했다”며 “원희룡 후보가 국감 내내 부산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국감에 대해 장외에서 지적할 계획이다. 전방위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과 모순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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