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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vs 尹·洪, 엇갈리는 양자대결…“승부 모른다”[정치쫌!]
일주일새 여론조사, 양자대결 결과 제각각
승패 정반대 결과…野 후보 따라 바뀌기도
대장동 의혹, 野 ‘윤-홍 대전’ 본격화 여파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말 그대로 ‘엎치락뒤치락’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심지어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뒤바뀌는 경우도 흔하다.

17일 헤럴드경제가 최근 약 일주일새 진행된 복수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이 지사 vs 윤 전 총장/홍 의원 사이 가상 양자대결 결과가 여론조사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안개 속 판도라는 의미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JTBC 의뢰, 12~13일 조사)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에게 모두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이 지사는 39%를 얻어 31.3%의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 지사는 홍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37.5%를 기록, 32.3%의 홍 의원을 제쳤다.

한국리서치(KBS 의뢰, 11~13일 조사) 결과 역시 비슷하다. 이 지사는 41.0%를 얻으며 36.0%의 윤 전 총장을 따돌렸다. 홍 의원과 맞붙었을 경우에는 이 지사가 39.9%, 홍 의원 39.3%를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이 지사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모두에게 뒤처지는 정반대 결과의 여론조사도 있다.

넥스트리서치(SBS 의뢰, 12~13일 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35.5%를 기록하며 33.2%의 이 지사를 앞질렀다. 33.2%를 얻은 홍 의원 역시 이 지사(3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미디어토마토(뉴스토마토 의뢰, 10~11일)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44.7%를 얻어 38.8%의 이 지사를 이겼다. 홍 의원의 경우 49.0% 지지율로 36.3%를 얻은 이 지사와의 격차가 더욱 컸다.

국민의힘 후보에 따라서 승패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그마저도 이 지사와의 대결에서 윤 전 총장만 이기는 경우도, 반대로 홍 의원만 승리하는 등 결과가 엇갈렸다.

미디어리서치(OBS 의뢰, 13~14일)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7.8%로 이 지사(31.6%)에 이겼다. 반대로 홍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32.0%로 홍 의원(29.2%)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반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동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11~13일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9%로 35%에 그친 윤 전 총장을 앞섰으나, 홍 의원에게는 졌다. 홍 의원은 40%, 이 지사는 37%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수원 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특혜 개발(화천대유) 의혹’ 지속으로 이 지사가 지지율 약세를 보이는 동시에 국민의힘이 본경선에 돌입하며 야권 후보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같은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중도층의 경우 아직까지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결과 등을 보고 지지 후보를 정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 국정감사가 예고된 만큼, 향후 전개 과정에 따라 지지율이 양상이 급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리서치(KBS 의뢰, 11~13일 조사) 조사 결과, ‘대장동 의혹’이 대선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52.7%로 미치지 않을 것 19.4%보다 높았다. 아직 영향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응답은 24.2%였다. ‘고발사주 의혹’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41.6%, 미치지 않을 것은 24.7%, 판단 이르다는 27.3%로 조사됐다.

기사에 언급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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