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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100번대인데 될까요?”…대장동 SK뷰테라스 줍줍 계약 언제 끝나나 [부동산360]
예비1번~100번 계약 진행하고도 38가구 남아
18일 예비101번~200번 대상 계약 진행
판교 SK뷰(VIEW) 테라스 투시도.[SK에코플랜트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월요일에 동·호수 뽑으러 가야하는데 주말 내내 고민 중입니다. 전원생활이 로망이어서 대장동 SK뷰테라스 청약을 했는데 주위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은 가격방어가 안된다거나,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거나 하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예비100번대까지 넘어온 것도 솔직히 걸리구요.”(무순위청약 예비입주자 A씨)

17일 업계에 따르면 판교SK뷰테라스 무순위청약 당첨자 계약은 진행중으로 잔여 38가구를 두고 오는 18일 예비번호 100번대 계약을 진행한다. 이날 정해진 시간에 동·호 지정과 공급계약을 하지 않으면 예비입주자 권한이 상실된다.

이 주택의 무순위청약 당첨자는 지난 8일 발표됐다. 미계약 물량 117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가 입주자 접수에서 4만164명이 신청해 평균 3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당첨자 대상 계약일은 이미 지난 14일에 끝났지만 잔여물량이 남아 예비순번에게도 기회가 돌아왔다. 지난 15일에 예비1번부터 100번까지 계약을 받았지만 여전히 38가구가 남은 상태다.

한 입주예정자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택형이 대부분 1층으로 비슷하다”면서 “인기 없는 주택형이 계속해서 미계약으로 남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당초 판교 SK뷰테라스는 도시형생활주택이라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등기 후 전매도 가능해 인기를 끌었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316.8 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도금 대출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당첨자들 사이에서 동요하는 분위기가 일었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시행사인 화천대유 측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9억원 이내 40%, 초과분 20% 범위에서 대출을 알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당계약 마감일까지 돈을 빌려줄 은행을 찾지 못했다.

분양관계자는 “일단은 중도금 대출은 계약자 본인이 직접 알아봐야 하고, 대출 가능 금액은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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