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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먹히는 밀키트…마이셰프 판매량 75% 증가
마이셰프, 오프라인 판매처 확장으로 수익 다각화
인기 제품은 밀푀유나베·부대찌개 등 한 끼 식사 메뉴
고객 연령층 3050 주부에서 20대까지 확대 추세
밀키트 업체 마이셰프가 올 3분기 백화점 채널의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마이셰프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밀키트 업체 마이셰프가 올 3분기 백화점 채널의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셰프는 지난 2018년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2019년 현대백화점, 2020년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늘려왔다. 판매처 확장을 통해 밀키트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수익 채널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그 결과 마이셰프의 백화점 판매 매출은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7~9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늘어나는 집밥 수요에 따라 밀키트가 대중화되고 주거상권 중심에 위치한 백화점 식품관을 중심으로 밀키트와 반찬 등의 식품 판매와 수요가 함께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백화점에서 마이셰프 밀키트는 올해 1월부터 9월 중 8월에 판매고가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방학 시즌에 간편하게 요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밀푀유나베’, ‘UFO 부대찌개’, ‘인생 닭갈비’, ‘찹스테이크’ 등으로, 주로 간편성은 높지만 가족이 함께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넉넉한 양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각 백화점 판매 담당자에 따르면 주중에는 오후 5시 퇴근 시간 이후, 주말에는 오후 4시~7시 사이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주 고객층은 3050 주부 고객의 비율이 가장 높고, 최근에는 20대 직장인 및 신혼부부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셰프 마케팅팀 관계자는 “기존에는 원하는 날짜에 맞춰 온라인으로 밀키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밀키트가 일상화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밀키트를 보고 오늘의 메뉴를 정하는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밀키트는 조리 과정은 간편하지만 직접 요리한다는 점에서 배달이나 레토르트 음식보다 정성이 들어가고,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 백화점 식품관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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