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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SMC “내년 일본 반도체 신공장 착공, 2024년 가동”…日·대만 ‘반도체 밀월’ 강화
14일 컨퍼런스콜, 웨이저자 CEO가 직접 밝혀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가 내년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고 2024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매출액에 대해서도 전년보다 2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TSMC의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현재 이사회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에 착공해 2024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고객과 일본 정부 모두에게서 이번 계획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달 초 보도에서 “TSMC가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며 “일본 정부가 건설 비용 8000억엔(약 8조5573억원) 가운데 약 절반을 경제 안보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1위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와 일본 대표 기업인 소니 등도 TSMC 신공장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업계는 최근 반도체 쇼티지(공급부족)가 장기화하면서 관련 사업 부흥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80년대 후반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 반도체 산업 점유율은 현재 10%대까지 떨어졌다.

TSMC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 3분기 1563억 대만달러(약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시장 전망치(1496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TSMC는 반도체 수급 상황과 관련 “당분간 생산 병목이 이어진다며 내년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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