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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학 녹취록 ‘그분’ᆞ김웅 통화 ‘저희’…대선 가를 ‘운명의 키’
與野 의원들, 국감에서 상대 후보 검증 예고
조성은, ‘저희’ 질문에 “당 내부 인물만은 아냐”
국민의힘, 18ᆞ20일 국감에서 ‘이재명’ 정조준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상대 대선주자의 의혹 찾기에 매몰되며 여야 의원들이 모두 ‘그 사람’ 찾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과정에서 나온 김웅 의원의 통화 속 ‘저희(우리)’가 누구냐며 야권을 향한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찰이 확보한 대장동 개발사업 녹취록에 등장한 ‘그분’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아니냐며 검증을 예고했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는 지난 13일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대화 중에 윤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나’라는 질문에 “과연 1회일까”라며 “(검찰이 확보한 통화내용을) 보면 ‘우리’가 아니라 ‘저희’라는 표현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저희’가 누구를 지칭하느냐는 질문에는 “당내 인물만은 아니다”라면서도 “공개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확인드릴 수 있는 것은 명백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조 씨의 휴대전화 속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여권에서는 녹취록에 나온 ‘저희’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연이어 제기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발사주 사건은 이미 객관적 증거와 진술이 뒷받침 돼 실체적 사실관계는 다 규명됐다”라며 “결국 사주의 최상단이 누구냐가 관건이다.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어디까지 의사결정에 관여했는 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으로 불리는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나온 ‘그분’이 이 후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중이다. 녹취록 속에서 천화동인 1호 소유주인 김만배 씨는 “1호 배당금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4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뿐만 아니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자신은 아니라고 주장 중이다.

이 같은 의혹에 여야 의원들은 앞다퉈 국정감사에서 상대 대선주자 연루 의혹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야권은 당장 오는 18일과 20일로 예정된 이 후보의 국정감사 출석에 맞춰 공세를 예고했는데, 이 후보 측은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반면,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어 실제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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