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징주]두산중공업, 글로벌 사업기회 확대 기대감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세계 에너지난이 심각해지면서 원자력 발전 기술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350원(7.12%) 오른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두산중공업의 주가 강세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82달러를 육박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난이 심각해지면서 원자력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12일(현지시간) 원전을 이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2000만 달러(약 24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1999년 미국 테네시주 세퀴야 원전 1호기 교체용 증기발생기를 수주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디딘 뒤 와츠바, 아노, 엔터지, 팔로버디 등 여러 원전에 주기기를 공급했다.

2019년부터 현지 원전 회사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SMR의 핵심 기기 제작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유럽 10개국 16명의 경제·에너지 장관들이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공동기고문을 유럽 신문에 게재했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SMR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완료 후 수주잔고만으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간 8조원 내외의 수주가 가능해 보이며 연말까지 산업은행의 차입금을 대부분 상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