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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 대회 뛰면 6000만원 줄게' PGA, '플레이 15 보너스' 지급 검토
PGA투어 경기 모습.[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PGA투어가 선수들의 투어 출전 장려를 위해 '플레이 15 보너스'를 지급할 전망이다.

PGA 투어측은 최근 수년간 회원들에게 최소 15개의 이벤트에 참가하도록 장려해왔으며, 유러피언투를 병행하는 외국 선수는 이미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15개 대회를 출전하게 되어 있다.

미국의 골프채널에 따르면 투어사무국은 최근 선수들에게 메모를 보내 올 시즌부터 15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5만달러(약 5990만원)를 지급한다는 '플레이 15 보너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직은 검토단계로 알려졌다.

PGA투어 카드 한장을 얻기 위해 전 세계 골프선수들이 사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과거 주최측이 모셔가려고 애를 태웠던 타이거 우즈 정도의 초특급스타가 아니고서야 15개 미만의 대회에 나설 선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도 굳이 이런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은 골프가 갈수록 다른 종목의 인기에 밀리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회를 골라 출전하는 상위랭커를 비롯해 선수들이 좀 더 투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활발한 SNS 활동을 하는 선수 10명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15개 대회에 콘페리투어(2부)나 챔피언스투어는 해당되지 않지만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 올림픽 등은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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