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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만전자도 위태’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주가 전망은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대체로 부합
“4분기 실적 감소 우려, 주가에 기반영…반등 가능성”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에 대체로 부합하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승 반전할 수 있을지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4분기 반도체업황에 대한 우려에도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3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조400억원(9.0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조4500억원(27.94%) 증가한 15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 평균)는 73조9297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조8311억원이었다. 매출액은 9297억원(1.26%) 낮지만 영업이익은 311억원(0.20%)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7만전자’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1월 11일 종가 기준 9만1000원, 장중 기준 9만6800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8월 11일 이후 줄곧 7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0원(0.84%) 상승한 7만2200원을 가리켰으나 연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2만4600원(25.41%) 낮은 상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감소할 수 있지만 주가는 이미 우려가 반영된 수준이라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조637억원으로, 3분기보다 낮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9만9190원으로, 현 주가보다 2만6990원(37.38%) 높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이후 메모리업황 고점 우려가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정보기술(IT) 공급망 차질 영향으로 2021년 4분기, 2022년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2022년 2분기부터 메모리업황 회복을 전망한다”며 “불확실성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의 수급 여건 악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한 주가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반도체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후 올해 말부터는 D램 업황 개선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대감이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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