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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아티스트들, ‘나타나’ ·‘오아시스 ’다시 불렀다…윤일상과 호흡
[한국국제문화교류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에서 3개월의 연수 기간을 보내고 있는 V팝 신예 아티스트 수퍼 V(Super V), O2O 걸 밴드(O2O Girl Band)가 인기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 명곡을 다시 불렀다.

한국국제교류문화재단은 베트남 대중음악 아티스트 수퍼 V와 O2O 걸 밴드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나타나’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오아시스’를 리메이크했다고 7일 밝혔다.

리메이크 곡은 두 팀의 음악 성향과 현지 선호도를 고려해 선정됐다. ‘나타나’의 경우 신남방 지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수록곡이다. 이 곡의 베트남 가사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4만 6000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역시 베트남 인기 매체인 kenh14에서 선정한 K팝 3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선정될 만큼 현지에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두 곡을 쓴 윤일상 작곡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두 곡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또한 완벽한 리메이크를 위해 V팝 아티스트들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총 3개월의 연수기간 중 첫 50일 동안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정확한 리메이크를 위해 몇 차례의 녹음 디렉팅과 한국어 발음 교정 연습도 진행됐다.

윤일상 작곡가는 “긴 녹음 시간에 지칠 법도 한데 힘든 내색하지 않고 너무 열심히 디렉팅과 녹음에 임해줬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수많은 연습량이 느껴졌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부분들을 베트남 현지 활동에 적용하여 더욱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퍼 V의 뮤(Mew)는“한국의 레전드라 불리는 윤일상 작곡가를 직접 만나 지도받을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었고, 음악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열심히 활동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업은 V팝 아티스트들이 국내 유명 작곡가에게 직접 연수를 받아 한·베 대중문화산업 교류를 선도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2021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업의 결과물은 사업 공식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팀은 윤일상 작곡가와의 협업에 이어 10월 신곡 음원 및 뮤직비디오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신곡 무대는 9일 아시아송 페스티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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