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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3형제,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예상에 동반 급락세
3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급락 전망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여러 분석 수치를 평균화한 것)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 속에 급락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6.65%) 하락한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4.64%, 6.43%씩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의 급락세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키움증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4413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17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의 실적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3%, 28%씩 하회한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각각 19.6%와 28.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급계약이 큰 폭 증가하지 않은 데에는 렉키로나 유럽 승인 및 정부 비축 물량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2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약 660억원)이 셀트리온의 공급 물량(약 5300억원)에 못 미쳐 재고가 남아있는 등 램시마SC의 매출이 예상보다 둔화된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예상 실적에 렉키로나의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다. 지난 1일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중간발표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본 결과다. MSD의 경구용 치료제는 복용 편리성이 높고,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보다 대비 낮은 약가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램시마SC도 하반기에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램시마SC는 예상보다 둔화된 침투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판매 매출 대비 재고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돼 하반기 매출 추정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키트 계약은 마진이 낮고 고마진인 램시마SC 및 렉키로나 매출이 부진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따른 램시마SC의 우호적 영업환경 개선은 여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가 주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향 및 임상결과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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