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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국방, 정세 변화 속 ‘北 군사적 위협’ 거론 “국민 지킬 것”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
“정의와 인권 위에 신뢰받는 강군”
서욱 국방부 장관은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1일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국민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포항 영일만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 함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기념식 환영사에서 “우리 국군은 급변하는 안보 상황과 새로운 유형의 안보위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며 미래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힘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절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언급하고, 정부가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에 대해 ‘도발’로 규정하지 않는 등 남북관계 변화의 기류가 조성된 가운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언급해 주목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남조선에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면서 “남조선은 북조선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 장관은 전력 강화와 관련 “국가방위의 중심군인 육군은 드론·로봇 등 4차 산업 첨단기술을 도입해 시간과 공간을 주도하는 초일류 육군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해군은 스마트 네이비, 해병대는 스마트 마린 추진을 통해 영해수호는 물론 국제 해양 안보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도 더욱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 공군으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군은 미래국방혁신과 국방비전 2050을 기반으로 육·해·공군, 해병대의 미래 준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강군을 건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특히 올해 유독 많았던 군내 부조리를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국민과 장병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 병영환경과 문화를 정착시켜 정의와 인권 위에 신뢰받는 강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해병대 주관으로 열린 데 대해 “건군 이래 최초로 해병대의 요람인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국군의 이념을 기리고 사명을 되새기게 됐다”면서 “국가전략 기동부대인 해병대의 용맹한 기상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이곳 포항에서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의 위용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장관은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였던 육·해·공군 합동전력이 참가해 시연한 상륙작전 ‘피스메이커(Peacemaker)’와 관련해선 “합동상륙작전, 작전명 피스메이커에서 평화를 뒷받침하는 우리 국군의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피스메이커에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을 비롯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공기부양정, 고무보트(IBS), 그리고 해상초계기 P-3C와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F-35A, F-15K 전투기, 공격헬기 AH-64 아파치 등이 참여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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