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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갈 날 다가온다”…리오프닝 ETF로 향하는 투심
JETS·AWAY·CRUZ 등에 자금 유입
미국 대형주·성장주 ETF는 자금 유출
TIGER 여행레저는 개인 순매수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면서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여행·레저 관련 ETF 들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9일 ETF.com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U.S. Global Jets ETF(JETS)’는 최근 1주일 동안 운용자산(AUM)이 6.08% 증가해 AUM 2억달러 이상 ETF 중 증가율 5위를 차지했다. 항공사에 투자하는 JETS에는 이달 20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1억1438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에어비앤비, 우버 같은 트래블테크에 투자하는 ‘ETFMG Travel Tech ETF(AWAY)’는 같은 기간 157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호텔, 항공, 크루즈에 투자하는 ‘Defiance Hotel, Airline, and Cruise ETF(CRUZ)’에는 109만달러가 흘러들었고, 요식업, 미디어, 여행 업종에 투자하는 ‘Invesco Dynamic Leisure and Entertainment ETF(PEJ)’는 8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대형주, 성장주 ETF에서 최근 자금이 유출된 가운데 눈에 띄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대형주 ETF에서는 150억5350만달러가 유출됐고, 성장주 ETF에서는 104억41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에 투자하는 ‘SPDR S&P 500 ETF Trust(SPY)’는 20~28일 54억166만달러가 순유출돼 해당 기간 순유출 1위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는 ‘Vanguard Growth ETF(VUG)’에서도 20억2813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TIGER 여행레저 ETF’에서는 최근 개인 투자자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같은 기간 TIGER 여행레저를 7억5700만원 순매수했다.

‘위드코로나(With Corona)’를 앞두고 리오프닝 관련 ETF의 주가는 최근 조정 장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JETS 주가는 20일 이후 6.20% 상승했고, AWAY는 4.77% 올랐다. CRUZ와 PEJ도 각각 5.91%, 3.08%의 오름세를 보였다. TIGER 여행레저는 3.26% 상승을 기록했다.

이들 ETF는 경제 재개에 따라 추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공사 비중이 높은 JETS와 CRUZ의 주가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여행·레저 ETF가 백신 보급률 상승 및 각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등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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