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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캠프 “대장동 부지, LH에 매각해 공공분양·공공임대 조성”
권은희 “임대주택 부지 팔아 이익 환수” 주장 반박
“매각 부지에 공공분양 749, 공공임대 374가구 조성”
경기 성남시 대장동 전경.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저소득 임대주택부지를 팔아 이익을 환수했다’라는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의 주장에 “LH에 매각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가구를 조성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의 대장동 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28일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난무하는 가짜뉴스를 바로잡겠다”라며 “대장동 부지를 LH에 매각하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공공임대개발방식인 신혼희망타운을 조성, 청년신혼부부대상으로 한 ‘공공분양’과 ‘공공임대’가 합쳐진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2015년 6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임대주택단지에 대해서는 조성을 하거나 현금 정산을 할 수 있다고 정했다. 또 임대주택용지의 금액을 1822억원으로 확정하고, 그 금액을 명시했다”라며 “즉 성남도시공사가 이 부지에 대해 인수해 임대주택을 조성할 건지, 매각해서 1822억을 받을지는 처음부터 선택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개발 부지에 대한 인가조건 변경 권한은 성남시가 갖고 있기 때문에 LH에 부지를 매각 해도 LH는 임대주택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이 LH에 부지를 매각했고, LH는 공공개발 원칙에 따라 신혼희망타운 1123세대와 국민임대주택 221세대를 조성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신혼희망타운 사업은 ‘신혼부부 대상 일반분양2-임대주택1’의 비율로 진행됨에 따라 1123세대 중 공공분양 749가구, 공공임대 374가구로 조성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이 지사가 환수했다고 말하는 1830억원은 저소득 임대주택 땅을 판 돈이었다”라며 대장지구 내 임대주택 부지 매각을 비판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이에 김 의원은 “권 의원은 단지 일반분양이 일부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서민용 임대아파트를 없앴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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