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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작계 5015, 대통령되려면 기본상식" 윤석열 정조준
"대통령의 결단, 나라 미래 좌우"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개발사업구역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작계 5015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어야 할 안보 상식"이라고 했다. 같은 당의 경선 라이벌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994년 빌 클린턴 미국 정부가 북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려고 했을 때 김영삼 당시 대통령(YS)가 이를 저지하고 KEDO로 돌파하려고 했으나 오판이었다"며 "만약 그때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북폭이 있었다면 북한은 핵 개발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게 대통령의 결단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했다.

이어 "작계 5015는 이미 언론에도 공개된 유사시 한미 대북 작전계획"이라며 "세부 내용은 군사 기밀이지만 이를 언급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했다.

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공개 토론이 수차례 있었고, 많은 언론들도 이미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홍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권주자 간 3차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으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질의했다. 윤 전 총장은 즉답을 못하고 "글쎄요, 한 번 설명해주시죠"라고 했다.

홍 의원은 "작계 5015를 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추궁했고, 윤 전 총장은 "남침이라든가 비상시에 발동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홍 의원은 "그게 아니고 작계 5015는 전시 상황에서 한미연합사령부의 대북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작계 5015 발동시 "일단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겠다"고 하자 "이미 미국 대통령과는 협의가 끝난 것"이라며 "대통령은 전쟁을 할지 말지 결심하고 대국민 발표를 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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