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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만에 돌아온 외국인, 7일 연속 순매수
삼성전자 1.4조 순매수…SK하이닉스·포스코 등 사들여

[헤럴드경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코스피 매수 우위 기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7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1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작년 11월 5∼24일 이후 10개월 만의 최장기간 순매수다.

앞으로 4일간 매수 우위를 유지하면 9월에 외국인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월간 순매수로 전환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작년 7월(1조790억원)과 11월(4조9938억원), 올해 4월(3716억원) 뿐이다.

9월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다.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3812억원으로 이 기간 코스피 전체 순매수 금액을 웃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월간 순매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한 지난해 11월(1조4366억원) 이후 10개월 만이다.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 속에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이 다시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0일 7만27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만7000원대까지 반등했다.

비중이 큰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수가 몰리면서 코스피 전체로도 외국인 매수 우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4179억원), 포스코(3704억원), 기아(283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2459억원), SK이노베이션(1179억원) 등을 대거 순매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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